반려묘 "아니"의 추모식
2024.09.17
"아니"는 우리가족과 10년을 함께 살아온 고양이 입니다.
9월16일 추석 전날 가족들은 아니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감지한 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하루 정도 인사를 나눈 뒤 2024.09.17 다음 날 아침 아니는 눈을 감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어요..
우리 아니. 하늘에선 더 행복하고 자유롭게 지내다 나중에 만나자. 사랑해
아니를 보낸 후 더 데리고 있고 싶었지만,사체가 썩을 위험이 있고, 집에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오후에 아니를 데리고 화장터로 향했어요.
화장터를 검색하면서 제일 가까운 곳을 지정하고 가려고 했으나, 부천에 있는 곳을 가보았더니. 화장터가 아니었고,"어게인"이라는 곳에 전화를 해보니 예약을 한 뒤 다시 화장터로 출발했어요~
대부분의 화장터는 정부 허가가 필요하고 주택가나 도심가에는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 외곽 쪽에 위치해 있다고 하더라구요!
"꼭 예약을 하고 가길 바란다."
공장가 주변에 있던 어게인
주소를 검색해서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입구에는 대기해 있던 직원 분들이 아니를 위한 추모식을 준비해 두었고, 금액 안내 후 빠르게
진행을 도와 주셨어요~
장례식장인 만큼 예의를 갖추고 애도의뜻을 전해 주셨어요~
비용은 댓글로 문의하시면 답변드릴 수 있어요~
대략 장례비용과 화장비용을 합해서 40만원 중반대~80만원 후반대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반려동물의 몸무게와 키에 따라 금액이 다르오니 전화로 문의하시면 빠른 답변 해주실거에요!
우리 아니는 살아 있는 것 같았어요....
예쁘고 천사 같았던 우리 고양이
사진을 보니 또 그립네요..ㅜㅜ
반려동물의 털이나 뼛가루로 만들 수 있는 액세서리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정신이 없어서 보고 주문을 못한게 후회 되더라구요ㅜㅜ
이곳은 화장하기 전에 반려동물과 인사를 나누는 곳이에요~
미리 보내드렸던 아니 사진을 보여주셨고,
이렇게 준비를 해주신 다음 저희끼리 인사를 나누었어요~
저렇게 누워 잇는 아니를 보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ㅜㅜ
화장하는 시간은 대략 40~50분정도 걸렸어요.
대기실에 앉아서 끝나기를 기다렸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하늘나라로 간 동물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귀엽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슬프기도 한 여러감정이 솟구치는 날이었네요~
저희는 화장을 한 후에 뼛가루는 따로 가져왔어요~
옆에 봉안당에 안치할 수도 있더라구요~
금액은 밑에 사진에 첨부했습니다.
거리가 거리인 만큼 저희는 자주 와서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리뷰를 남기고 아니 사진 액자를 하나 더 가져왔어요~
잊지 않을게 아니야...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그리워할 분들에게는 이러한 기념품도 너무 소중할 것 같았어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정부 허가를 받은 곳에서 꼭 하셨으면 해요~
가끔 화장터에서 바뀌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던데 이곳은 투명하게 모든걸 다 공개해주더라구요~
쾌적하면서 애도의 표시를 해주던 "어게인"직원 분들께 정말 감사했어요~
수목장도 있는 걸 봤어요~
하나하나 섬세하게 준비해 주셔서 믿음이 가는 반려동물 화장터 "어게인"
예약 꼭 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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